강원도민일보 글씨당 김소영 대표 중동에 한글 매력 알린다.


두바이 캘리그라피 비엔날레 초청
이달까지 서예 작품 등 선보여


▲ 김소영  ‘gold pine cone’


▲ 김소영 ‘gold pine cone’


김소영 강릉 글씨당 대표가 ‘2023 제1회 두바이 캘리그라피 비엔날레’에 초청됐다. 오는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역에 작품이 전시된다. 두바이 문화예술청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김소영 대표 등의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 10여점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 작품을 전시한다.

김소영 대표는 한글과 함께 새로운 화면 구성을 통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품을 출품했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강조하며, 서예와 캘리그라피의 조화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김 대표 등의 우리나라 작품을 통해 한글의 조형성과 의미를 새롭게 접하는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소영 대표는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돼 큰 영광이며 작품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한글과 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국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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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꿈 잔치’ 행사, 고성 북천강 연어맞이 광장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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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연어의 꿈 잔치 행사가 고성 북천강 연어맞이광장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 1일 연어의 꿈 잔치 행사가 고성 북천강 연어맞이광장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된 ‘연어의 꿈 잔치’ 행사가 31일 오후 4시 고성 북천강 연어맞이광장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벚꽃이 만개한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3월의 마지막 날, 자유 평화의 꿈을 품은 연어사리 1만 마리가 고성 북천에서 방류돼 새로운 삶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방류된 어린연어는 지난해 말 동해안 하천으로 회귀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사육한 개체들로 크기는 5~6㎝, 무게는 1g 내외다.

이들은 한동안 북천강에서 서식한 후 이후 때가 되면 북태평양과 베링해 등 대양으로 먹이를 찾아 험난한 여행을 시작한다.

이후 3~4년간 활동한 후 성체가 되면 산란을 위해 북천강으로 돌아온다. 고성군과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연어 무사회귀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스탠딩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김소영 캘리그라피 아티스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통일과 번영을 품은 고성 연어의 꿈’을 표현해 글과 작품에 마음과 영혼을 담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내수면생명자원센터는 지난달 21일 고성 명파천에서 어린 연어 50만마리를, 22일에는 북천강에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참석하지 못한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성장시킨 어린 연어를 평화의 출발지인 고성 북천에서 방류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내년 봄에는 연어의 꿈 잔치가 행사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명준 군수는 “오늘 방류하는 어린 연여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과 강원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실어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일연어 방류사업으로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진행된 ‘연어의 꿈 잔치’는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지속가능한 평화사업으로 매년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함명준 군수,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이순매 고성군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릉 작가 영국서 한글로 한국 홍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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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글씨당 대표 에든버러 방문
한글이름 부채 전달 외국인 호응

▲ 김소영 글씨당 대표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글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렸다.


▲ 김소영 글씨당 대표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글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렸다.

강릉 김소영 글씨당 대표가 주영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개최한 코리안 쇼케이스를 통해 한글과 대학로를 알리는 홍보에 나섰다.

김소영 대표는 한글을 알리고 한국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홍보관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글과 세종대왕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행사관계자는 “김소영 대표의 한글 이름 부채를 받기 위해 외국인들은 대기명단까지 적고 기다렸고, 선물을 받은 후에는 기뻐하며 연신 자신의 이름을 몇 번이고 들여다봤다”며 “한글 부채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춤 공연 축제다.

또 한국관광공사 한류문화팀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팀은 김소영 대표를 포함한 가야금 영재팀 등으로 이루어져 애든버러에서 한국의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을 알리는 합동 퍼포먼스를 했다. 가야금과 피리, 판소리 공연과 글씨로 이루어진 팀으로 공연을 펼치며 에든버러 곳곳에서 인기를 끌었다.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은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를 공연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축제로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열린다. 김소영 대표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붓글씨와 그림을 펼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한글과 함께 대학로를 알려 외국인들이 한국을 더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정우진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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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에든버러 #페스티벌 #대학로 #한국관광공사



[글씨21] 캘리그라퍼 김소영 개인전, <솔솔솔展>




캘리그라퍼 김소영 개인전, <솔솔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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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로컬 크리에이터로 꼽히는 캘리그라퍼 김소영 작가의 개인전 <솔솔솔展>이 강원도 강릉시 남문길 전시공간 오뉴월(ONW)에서 2022년 10월 1일(토)부터 10월 7일(금)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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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강릉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주목해온 김소영 작가가 ‘솔방울’을 소재 삼아 ‘난설헌체’로 쓴 글과 그림, 금칠을 입힌 솔방울 작품 등이 선보였다.

 

김소영 작가는 “어린 왕자가 수많은 장미 중 한 송이 장미를 사랑하는 것은 그 장미에 공들인 시간 때문에 의미가 생긴 것”이라고 말하고 “내게 솔방울이 그렇다. 미물이더라도 공들이면 빛이 난다.”며 솔방울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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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강릉에 터를 잡은 김 작가는 2019년 강릉 홍제동에 70년된 집을 고쳐 작업실 ‘글씨당’을 열었다. 작가가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강릉의 시간’을 주제로 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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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허난설헌의 시에서 얻은 마음을 담은 한글 글씨체를 만들어 ‘난설헌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저작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작가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강릉의 위인’을 주제로 한 작업이다. 김 작가는 돌담체, 솔방울체 등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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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글씨당’, ‘난설헌체’에 이은 작가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강릉의 자연’을 주제로 ‘솔방울’에 집중해 온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소영 작가는 “강릉에 살면 발에 채는 게 솔방울”이라며, “비 오는 날엔 비늘이 오므라져 촉촉하고 날씨가 맑을 땐 비늘이 활짝 벌어지는데, 특유의 아름다운 곡선을 글씨체로도 만들고 그림의 소재로 늘 곁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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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를 통해 ‘솔방울’이 재조명되면서 강릉 일대에는 솔방울을 주제로 한 카페와 아이콘, 캐릭터 등도 등장했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생활의 뿌리, 작품의 거점이 강릉이 될 것이다.”라며,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사람들에게 의미를 주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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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시 공간 ‘오뉴월 ONW’도 주목 받고 있다. ‘글씨당’에 이웃한 ‘오뉴월’은 백 년 된 집을 고쳐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다. 김 작가는 “솔방울과 어울리는 공간이고 전시 맥락과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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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에 대해 김 작가는 자신의 의식과 세계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과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앞으로 캘리그라피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짓고 쓰고 그리고 표현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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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소영 작가는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강원지회장과 신사임당 미술대전 캘리그라피 분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22년 5월에는 김소영이라는 사람과 글씨를 쓰며 겪은 7년이라는 시간, 70년된 구옥을 고쳐 만든 ’글씨당’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은 에세이 『나, 글씨 김소영』을 출간하기도 했다.

 

2022. 10. 6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캘리그래퍼 김소영 개인전, <솔솔솔展>

전시기간 : 2022년 10월 1일(토) ~ 10월 7일(금)

(13:00~18:00)

전시장소 : 오뉴월 ONW

(강원도 강릉시 남문길 9)

문의: 0507-1334-8889



2021-12-13
조회수 1864



어떤 인물을 표현할 때 외적인 모습을 특정하거나 수식하는 단어는 많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대상을 지칭하는 말은 더 많죠. '화려하다', '수려하다', '청아하다' 등등 다양한 말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단단하고 강한 느낌을 한데 아울러 표현하는 말은 적습니다. 그 가운데 '인격이나 품성, 학식, 재질 따위가 높고 빼어나다'라는 뜻을 지닌 '고매하다'는 미적인 기준 이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에 붙이는 수식어입니다. 지난 8일 옅은 붉은빛을 띤 지붕이 인상적이었던 글씨당 한편에서 고매한 매력을 지닌 김소영 서예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예술 활동, 일 외에 작가가 말하는 자신의 해시태그

#글씨당 #Korean_한글 #한글_아이돌



글씨당 소개 문구에 있는 '글로 제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무슨 뜻인가요?

김소영 작가(이하 '소영') : 사람들은 서예나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며 우리 생활과 조금 멀리 서서 감상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씨를 쓰는건 우리 생활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캘리그라피는 상업예술이거든요. 집 앞 빵집의 메뉴, 자주 가는 식당의 간판, 얼마 전 문을 연 가게에 쓰인 글자, 옷에 새겨진 레터링이나 패턴 등 수많은 글씨가 우리의 삶 여기저기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이곳 글씨당은 70년 정도 된 옛집입니다. 이 도시에서 우리 현대사를 온전히 담고 있는 공간이죠. 제가 하는 예술과 닮았어요. 저는 그동안 캘리그라피의 상업성과 현대성, 서예의 전통과 보존 가치 등,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두 분야를 함께 하면서 단순히 예술적 결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여러 가지를 아우를 수 있도록 시도했습니다. 거대한 붓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도 종이에 쓰인 글씨를 넘어 과정 전체가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우리 인생이 구분되지 않듯이 글도, 라이프스타일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상호 소통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간다고 생각합니다. 확장성이죠. 기본을 지키고 경험하면서 삶 속에서 새롭게 소화해서 바깥으로 내보이는 모습, 제 라이프스타일이자 글씨의 본질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확장성을 실천하는 모습이 현재 다양하게 활동하는 작품세계라고 봐도 될까요?

소영 : 네. 맞아요. 저는 캘리그라피를 먼저 하다가 서예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역방향으로 배운 셈이죠. POP 전반을 다 다루고 있고, 그중에서 붓글씨와 붓 캘리그라피가 전공분야입니다. 스승님께 가르침을 받은 형태라기보다 홀로 연구하고 공부해왔습니다. 그래서 대중 앞에 서고 보여주어야만 했습니다. 제가 쓰는 글과 서예, 손글씨를 증명해야 했으니까요. 큰 붓을 들고 눈앞에서 그려내듯이 선보였던 퍼포먼스들도 비슷한 이유에서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작업하면 실수도 적고 보기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을 완성하면 앞에서 지켜보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고, 글을 적어 내려가는 과정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선보일 수 있습니다. 제 호흡과 관객의 반응, 붓이 지나간 화선지 위에 살짝 먹물이 튄 부분까지 온전히 작품으로 승화되죠. 결국, 작가는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작가의 예술세계와 작품 모두 가치를 더합니다. 퍼포먼스, 수업, 전시, 작업, 그리고 SNS를 통해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 모두가 소통이고 작업이라고 봅니다.



강릉이라는 도시는 작가님께 어떤 영감을 불러 일으키나요?

소영 : 강릉에 온 지 7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유롭다'라는 단어가 생각나요. 한적하면서 적적하지 않은 그 느낌이 좋습니다. 제가 하는 일과 강릉의 분위기가 잘 맞아요. 바다와 산, 솔숲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조용히 골목을 걸을 때면 붓으로 글을 쓸 때처럼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가끔 관광객들이 시내에 가득할 때면 그 자리를 돌아서 가기도 해요. 사람을 좋아하지만, 차분히 걷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저의 뮤즈도 강릉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허난설헌입니다. 그의 삶, 처연함, 고난과 역경, 그 가운데 지켜온 예술 활동까지 모든 부분이 제게 영감을 줬습니다. 한때는 그의 못다 핀 예술을 이어 활동하겠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예전에 난설헌 기념관에서 전시하며 관객분들께 글씨를 그 자리에서 쓰고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난설헌 생가터 앞에 있는 풀밭에 앉아 관람객에게 글을 써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하늘과 땅의 푸르름, 차분하면서 열정적이었던 난설헌의 삶과 오랜 역사가 주는 장대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한복을 갖춰 입고 글로 관객과 소통하는 건 그 자체로 거대한 작품을 그린 기분이었습니다. 난설헌의 삶에 조금 더 다가갔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작업 공간이자 일하는 장소로서 글씨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영 : 전통과 그 변용에 관한 관심이 많습니다. 글씨당에서 지내면서 어느새 저와 이 공간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가지로 표현하기보다 여러 가지 면을 담고 있는 모습이 어우러진달까요. 저는 서예를 하면서 작품 의뢰를 받는 1인 기업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업할 때면 제작, 마케팅, 영업, 소통 등 여러 부분을 스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정을 글씨당에서 하고요. 기본과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며 나가는 제 모습과 예술 작업 공간이자 일터, 사무실인 글씨당은 그런 면에서 많이 닮았죠. 이제는 물아일체(物我一體)라고 하는데 좋을까요. 하나가 된 기분입니다. 글씨당이 저 자체인 거죠. 

일을 의뢰하러 오시는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 글씨당은 비즈니스 공간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에게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돈을 버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예와 캘리그라피는 현대적인 영역에서 디자인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공간에서 일하는 저는 직장인이면서 작업을 수행하는 예술가이기도 하고, 의뢰를 완성하는 기업 대표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모든 작업에 있어서 누군가의 대표 이미지이자 얼굴이 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온 힘을 기울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 = 변준수

사진 = 진명근(Workroom033) 

장소 = 글씨당



When it comes to describing a person, there are many words that focus on their external appearance. Especially when referring to a beautiful subject, there are many words such as 'gorgeous', 'graceful', and 'pure'. However, there are few words that express both internal and external beauty, as well as a strong and solid impression. Among them, 'gomae' is an adjective that means 'to be of high value beyond aesthetic standards' and is used to describe something with exceptional value. In a recent article featuring the impressive red roof of a building on October 8th, it was possible to have a conversation with Kim So-young, a calligrapher with a gomae charm.

Q: What does the phrase 'presenting a new lifestyle through writing' in the introduction of "Gulssidan" mean?

Kim So-young (hereinafter 'So-young'): People often think of calligraphy or calligraphy works as art that is enjoyed from a distance from our daily lives. However, we can see writing everywhere in our daily lives. Calligraphy is a commercial art. We can see many writings in our lives, such as menus of bakeries near our house, signs of the restaurants we frequently visit, letters written on the store that recently opened, lettering or patterns inscribed on clothes, and so on.

"Gulssidan" is an old house that is about 70 years old. It is a space that fully embodies our modern history in this city. It is similar to my art. Rather than focusing solely on producing artistic results while combining the commercialism and modernity of calligraphy and the traditional and preservation value of calligraphy, I tried to encompass various aspects. The reason why I performed with a large brush was because I thought that the entire process of writing on paper was also a work of art. Writing and lifestyle are constantly connected and expandable through basic principles and experiences, and can be digested anew in life and shown outwardly. This is my lifestyle and the essence of writing.

Q: Can we see this expansiveness in the world of art that you are currently working in?

So-young: Yes, that's right. I first started with calligraphy and then got into calligraphy. I studied pop art in general, and brush writing and calligraphy are my areas of expertise. I studied and researched alone rather than learning from a master. Therefore, I had to show my handwriting and calligraphy to the public. The reason why I performed with a large brush that drew in front of my eyes was also for the same reason. You can create beautiful works by sitting still and working. However, through the performance, you can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who are watching and present the entire process of writing as one work of art. From my breathing to the audience's reactions, to the part where the brush slightly splatters on the paper, everything is fully sublimated into a work of art. Ultimately, when an artist has someone to view the work, both the artist's artistic world and the work itself become more valuable. I view performances, classes, exhibitions, work, and communication with many people through SNS as communication and work.

Q: What kind of inspiration does the city of Gangneung bring to you as an artist?

So-young: It has been about seven years since I came to Gangneung. If I were to express this city in one word, it would be 'leisurely.' It has a quiet and relaxed feeling that is not too busy. The atmosphere of Gangneung matches well with my work. I can draw inspiration from the sea, mountains, and pine forests, and I feel calm when I walk quietly through the alleys, just like when I write with a 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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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기자
박지호 기자기자 페이지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1일 오전 제주 서귀포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강정마을·제주도·제주도의회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에서 캘리그라피 퍼포머 김소영씨가 상생화합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5.31

jihopark@yna.co.kr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


등록 2022.07.29 14: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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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영창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에서 명예 수문장에 임명된 가수 송가인, 박금암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 경비보안처장과 함께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보고 있다. 2022.07.29. xconfind@newsis.com



[포토] 눈이 즐거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이솔 기자
입력2022.07.29 16:13 수정2022.07.29 19:37


[포토] 눈이 즐거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 특별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가수 송가인의 축하무대, 미디어 아트팀 타악 연주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공사는 최근 공항의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후 최대인 6만명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항공 수요 회복세에 따라 공항 상주직원들과 이용객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김소영 작가가 캘리그라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솔 한경디지털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