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관람하고 싶은 것이 뭘까 생각했다. 그것은 쓰는 모습, 화면 앞에 선 김소영의 모습이 아닐까.
붓글씨는 처음에 단순한 취미였지만 어느새 나의 업이자 꿈이 되었고 삶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그 과정의 연장선. 글씨를 단순히 완성된 작품으로 걸어 두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쓰는 순간 자체를 전시하고자 했다.
백지 앞에서 붓을 들고 선을 그어가며 모든 날에 전시장을 지켰다.
특히 이번 전시는 팬 분들을 위한 전시였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고마운 마음에 보답 하고자 한 분 한 분 모두와 눈을 마주하고 이 손으로 이름을 적어 선물했다.
김소영님이 북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