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콘서트] 붓의춤 2025








첫 번째 캘리그라피 콘서트 <붓의 춤>을 마치고
공연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는
늘 영상으로만 보던 저의 퍼포먼스를
직접 보고 싶다는 분들의 목소리 때문이었습니다.
언제나 아낌없는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을 알기에
그 마음에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초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콘서트 형식으로 시도 했습니다.
직접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글씨가 완성되는 순간의 떨림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열겠다’는 말은 참 쉽게 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공연장 대관에서부터 기획, 디자인, 굿즈, 입장카드까지.
하나하나 정성 들여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 공연은 결코 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함께 애써준 소중한 글씨당 팀원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토크 시간에 주고받은 좋은 질문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제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던 깊고 진실한 순간이었습니다.
찾아주신 관객 분들과
팬분들의 따뜻한 눈빛과 미소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붓의 춤’은 끝났지만
그 여운은 제 안에서 긴 호흡으로 계속되네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무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주신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